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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창원성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창원성산).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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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속가능 명품도시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겠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를 창원에서 열고, 재생에너지청설치특별법을 제정해 창원 유치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창원성산)가 1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창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에서는 2010년 람사르총회가 열렸고, 2011년에는 유엔3대협약 중 하나로 인정받는 제10차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열리기도 했다.

허 후보는 "이른바 유엔 3대 협약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남아 있다"라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환경 분야 유엔 3대 협약을 모두 유치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라고 했다.

이어 "이 위대한 일을 창원시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국회에 가서 2028년 개최되는 제33차(COP33)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한 전문가위원회 구성 등 준비를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95개 국가의 외교부 장관과 수행원, 세계적 에너지기업을 비롯한 유력 기업 등 2만~3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다.

그는 기후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산업혁명 이후 250년 동안 인류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에 힘입어 엄청난 문명의 진보를 일구어냈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기온 상승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라는 위기도 만들어냈다"라고 했다.

허 후보는 "인공태양을 수출하는 창원을 만들겠다는 저의 3차 공약은 미래의 에너지산업을 선점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지만, 기후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책임질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능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한 반영구적 수소 핵융합 발전 산업은 전기연구원과 재료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 등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과 제조기술을 가진 창원에서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재생에너지 관련해 그는 "창원시장 재임 시절에 미래의 에너지 '수소산업'에 주력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라며 "미래의 에너지패권을 위해서도 힘을 써야 하지만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폐지한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한국형 FIT)도 부활시켜야 한다. 국회에 가서 그 일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재생에너지청특별법 제정 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 지원,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재생에너지 가격정책 수립, 재생에너지산업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재생에너지 기금(조세정책), 재생에너지 기초조사 등 정책을 입안하고 수행하는 신설 재생에너지청의 창원 유치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에너지전환특별지구설치법 입법 추진에 대해 그는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대책도 필요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라고 했다.

허성무 후보는 "기후변화와 산업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창원시민의 자부심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큰 효과는 창원이 지속 가능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창원은 세계적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허성무 후보는 그동안 '김건희명품백방지법' 등 정치혁신 법안 추진, '청년고용국가산단특별법'과 디지털전환 창원국가산단 추진, 방위사업청 창원지청 유치 등 공약을 제시했다.

태그:#허성무, #기후위기, #창원,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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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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