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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 반대입장을 밝혔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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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핵심'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전 강원지사)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분당갑 권락용(41)·추승우(49)·김지호(47) 예비후보는 15일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50여 일을 남겨두고 느닷없는 전략공천설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분당갑 예비후보는 전국 유일의 전원 40대로 청년정치인들이 도전하는 지역구로 변모한 곳"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에는 김지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당과 이 전 총장에게 경선을 요구했다.

그는 이 전 사무총자의 출마 의지를 밝힌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노무현 대통령 말씀처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님 분당갑 출마 선언 잘 보았다. 분당갑은 저를 포함해서 3명의 40대 후보가 검증, 공천신청, 면접까지 보았다"며 "당에 전략공천을 요구하지 마시고 차라리 후배들과 함께 경선하겠다고 당당하게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분당갑 지역구는 '민주당 험지'로 알려진 곳으로, 현역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다.

이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나부터 헌신해서 험지라는 것을 깨는 정치혁명을 만들고 싶었다"며 "다른 중진들도, 이재명 대표의 측근도 함께 헌신하는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 분열된 나라를 통합의 나라로 만드는 에너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전 총장의 전략공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 전 사무총장은 우리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여러지역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등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1차 경선 지역(전국 22곳)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1차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 14명 가운데 5명이 원외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전략공천과 2차 경선 등을 통해 아직 빈칸으로 남은 곳의 후보를 정할 예정인데, 현역 하위 평가 결과와 맞물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태그:#분당갑, #김지호,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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