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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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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권이 변하지 않고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오직 국민의 투쟁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

경남지역 민주‧진보진영 인사 400명이 '윤석열정권 퇴진 촉구 경남 시국선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이순일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황철하 6‧15경남본부 대표,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7일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진보시민사회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2주년이 되는 3월 9일 '윤석열 정권 퇴진 경남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병하 상임대표는 발언을 통해 "3월 1일은 민족이나 역사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그런데 윤석열정부는 사면복권을 거론하고 있다"라며 "그 대상자를 보면, 모두 자기가 필요한 사람들이고, 자기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필요한 사람은 사면복권시키고 있다. 조사를 받거나 벌을 받아야 하는데 말이다"라며 "그러면서 국회에서 통과된 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권력을 사유화, 사당화하는 정권은 도저히 함께 갈 수 없다. 심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자 명단이다.

[윤석열정권 퇴진 촉구 경남 시국선언] 경남도민의 투쟁으로 윤석열정권 퇴진시켜 퇴행과 검찰독재를 막고 진보민주 발전을 이룩하자

윤석열 정권 2년은 국민에겐 고통과 암흑의 시간이었다. 불과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은 독재의 시절로 퇴행했고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은 첨예하게 폭발했으며 한반도는 전쟁의 불구덩이로 들어가고 국격은 추락했다. 검찰독재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친재벌정책으로 민생은 파탄나고, 무능과 아집으로 국정은 난맥이고, 친미반북대결로 한반도의 전쟁위험은 높아졌다. 우리에게 백해무익한 일본의 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를 동조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어민의 생존권을 내팽개쳤으며, 기후재앙으로 해마다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는데 환경정책은 후퇴를 거듭하였고 전 국토는 파헤쳐지고 있다.

국민이 떼죽음을 당해도 사과할 줄 모르는 정권, 세계적인 행사도 치르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 정치검찰을 동원하여 정적에 대한 무자비한 수사를 벌이면서도 제 식구들의 비리는 감추기만 하는 정권,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줄 모르고 국민의 입만 틀어막으려는 정권, 거부권을 남발하고 심지어 특검마저 거부하여 김건희 성역화에 급급한 정권, 온갖 국제적 구설수로 국민을 수치스럽게 하는 정권, 무지와 독선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정권이 윤석열 정권이다.

그런데 더욱 국민을 암담하게 하는 것은 그들이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서천시장에서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 없다는 것이고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은 것은 국민의 외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외침을 듣지 않는 정권이 변화될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국민이 도탄과 질곡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는 길 뿐이다. 우리 국민은 독재권력의 어떤 가혹한 탄압에도 무릎 꿇지 않았으며 기필코 일어나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그리고 경남은 3.15 민주의거와 부마항쟁의 고향이며 6.10항쟁이나 박근혜 탄핵촛불에도 최선봉에 섰던 지역이다. 면면히 이어오는 경남의 민주주의 전통과 경남도민의 민주의식은 또 다시 윤석열 검찰독재에 맞서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윤석열정권이 변하지 않고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오직 국민의 투쟁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 하여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이 당선된 지 2주년이 되는 3월 9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윤석열정권퇴진 경남대회'를 개최하여 퇴진의 깃발을 힘차게 올리려 한다.

오직 국민의 단결된 힘만이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검찰독재를 막고 단결된 국민의 결연한 투쟁만이 진보민주 발전의 길을 열 것이다.

2024년 2월 7일. 경남 시민사회-진보단체 주요인사 400인 / 강도길(진주시농민회 금산면지회장), 강동화(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 위원장), 강둘순(진주시여성농민회 지수면지회), 강성진(합천군농민회 황강지회장), 강신철(진주시농민회 대곡면지회장), 강영수(시의원), 강영희(사)창원여성회 전회장), 강정철(열린사회희망연대 고문), 강제종(품바), 강종철(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강태영(시의원), 강현미(고성군여성농민회 회장), 고승하(아름나라 이사장), 고호진(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공나윤(진보당성산구위원회 분회장), 공명탁(하나교회 목사), 권미영(사)창원여성회 회장), 권미영(창원여성회 대표), 권상재(합천군농민회 부회장/정책위원장), 권순자(진주시 금곡면지회), 권지민(진보당경남청년진보당(준) 위원장), 김 성(남해군농민회 회장), 김경용(창녕군농민회 회장), 김경우(양산시농민회 수석부회장), 김경희(창원기후행동), 김경희(시의원), 김군섭(진주진보연합 상임의장), 김남석(경남민언련 공동대표), 김남수(시의원), 김남영(합천군여성농민회 사무국장), 김남욱(거창군농민회 부회장), 김동석(진보당경남도당 부위원장, 의창구위원장), 김동수(사천시민행동 대표), 김동식(진주시농민회 수곡면지회장), 김명숙(아름나라), 김묘정(시의원), 김미숙(진보당합천군위원회 위원장), 김민주(김해양산 촛불시민연대 대표), 김병균(민주노총 김해지역지부장), 김병길(거창군농민회 원학골지회장), 김병철(고성군농민회 사무국장), 김복근(진주시농민회 회장), 김상돈(전 경남도의원), 김상범(거제시농민회 회장), 김상현(시의원), 김서영(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집행위원장), 김석규(전 경남도의원), 김석규(시의원), 김수정(진주시농민회 정책실장), 김숙연(열린사회 희망연대 공동대표), 김순애(함양군농민회 부회장), 김연화(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사천지회 지회장), 김영동(시의원), 김영만(615경남본부 전)상임대표), 김영선(마창진환경연합 공동의장), 김영진(전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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