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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이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이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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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오는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도약의 중심, 새로운 중구 시대를 열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으로 출마, 43.25%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광신(56.74%) 후보에게 패했다. 그러나 김광신 후보가 허위재산신고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자 재도전에 나선 것.

김 전 의장은 "중구에서 40여 년을 살아온 저 김경훈은 중구의회 의원, 대전시의회 의원과 대전시의회 의장 등 12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행복한 새로운 중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구는 100여 년 역사의 대전의 실질적인 중심이자 대전의 경제문화가 피어나고 번성했던 성장의 거점이었고, 젊은이들이 꿈과 낭만을 즐기던 대전 최고의 상권이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현재의 중구는 새로운 성장동력없이 원도심의 그늘 속에 정체되어 낙후되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구에는 현실에 안주하는 리더십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진취적인 사고,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새롭고 능력 있는 인물, 그리고 정직한 인물을 통해 중구를 새롭게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이 바로 중구를 새롭게 일으켜 세울 인물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세대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 아이들이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나고, 청년들이 즐거운 미래를 꿈꾸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않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중구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설렘 가득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중구 구민이 김경훈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시면 중구 발전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장은 특히 "중구 공무원 여러분의 힘과 의지를 신뢰한다"고 강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등과 존중이 바탕이 된 경청과 소통의 수평적 구정 운영을 실현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합리적인 구정 운영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김 전 의장은 "저 김경훈을 시민들께서 더 크게 쓰일 기회를 주시면 '구민 아래 구청장'으로 '구민이 주인 되는 구정'을 펼쳐 보이겠다. 구민 한분 한분의 생활을 살피고 보듬겠다"며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때로는 아빠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모습으로 구민 여러분 곁을 항상 지키겠다"고 덧붙이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중구 구민 여러분이 성원하고 지지해 주시면 중구는 변화와 도약의 봄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 제 온몸을 던져 '변화와 도약의 중심, 새로운 중구 시대'를 열겠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중구를 바꾸는 새로운 힘, 김경훈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김 전 의장은 지역 정치권에 나돌고 있는 '전략공천설'과 관련 "전략공천은 절대 없다. 그렇게 믿고 있고, 당연히 경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선이 곧 정당 민주주의다"라면서 "(전략공천이 될 경우)시민과 구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가 나와도 경선을 한다면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충북 옥천 출생으로 옥천고와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전 중구의회 의원과 대전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대전원도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플랫폼본부 대전지역 공동본부장, 대전시당 로켓선대위 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태그:#김경훈, #대전중구청장재선거, #출마선언, #대전시의장,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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