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의 시사방송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온 서정욱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정욱TV'를 개설했다.

서 변호사는 대한애국당의 고문 변호사 출신으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글을 올린 차명진 전 의원을 두고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이 지금 와서 박근혜, 황교안 대표까지 고소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비판한 것은 정당한 것"이라며 두둔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전력을 가진 서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 곧바로 국민의힘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해당 채널에 수십 개 올라왔다.

윤재옥 원내대표·원희룡 전 장관 등 국민의힘 인사 수십 명 축하 영상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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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현역 의원으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조정훈 의원 등 총 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윤 원내대표는 축하 영상에서 "언제나 시원하고 명쾌한 논리로 할 말을 제대로 하는 촌철살인, 그리고 잘못된 것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잘한 것은 응원해주는 배포를 가진 분이 바로 서정욱 변호사"라며 서 변호사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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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역 의원으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조정훈 의원 등 총 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윤 원내대표는 축하 영상에서 "언제나 시원하고 명쾌한 논리로 할 말을 제대로 하는 촌철살인, 그리고 잘못된 것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잘한 것은 응원해주는 배포를 가진 분이 바로 서정욱 변호사"라며 서 변호사를 추켜세웠다.

오는 4월 총선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치인들 23명 또한 서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냈다. 이 중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내각 출신들도 포함돼 있었다. 원 전 장관은 서 변호사를 두고 "여러 방송에서 일관되게 합리적인 평론으로 사랑받았다"고 평가하며 채널 개설을 축하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 역시 축하 영상을 보냈다. 홍 시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를 보냈다.

문재인·김정숙 비하, 막말... 이재명 피습엔 "엄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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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정욱TV에 올라온 영상 속 섬네일은 "개버린 퇴임 후 재산증가 3억 7천"이라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개버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로 지난 2022년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 통보한 것에서 연유한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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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칭찬하며 채널 개설을 축하한 서 변호사의 영상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지난 27일 서정욱TV에 올라온 영상 속 섬네일은 "개버린 퇴임 후 재산증가 3억 7천"이라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개버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로 지난 2022년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 통보한 것에서 연유한 용어다.

해당 영상은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씨의 샤넬 의상 논란 등을 다뤘다. 영상에서 서 변호사는 "일단 김정숙, 이 자가 인간성이 쓰레기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안다. 한동훈 위원장이 김대중 탄생 100주년 행사에서 폴더로 인사했는데도 빳빳하게 못 본 체 외면한 게 김정숙 아니냐"면서 "정말 싸가지 없는 인간"이라고 김씨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서 변호사는 지난 15일 올린 "이재명의 꼼수 꿰뚫어 보는 한동훈, 재판이나 신속하게 받아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나 리퍼트 미국 대사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제가 나무젓가락이나 자작극이라고까진 안 하더라도 이재명이 이걸 가지고 8일 동안 입원하고 재판도 못 간다는 건 엄살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서 변호사는 지난 18일 올린 "법, 펜, 칼이 윤 대통령 탓이라고? 이재명은 잔말 말고 성실히 재판 받아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도 "이재명이 피습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1.4cm 자상이라고 우기는데 그걸 가지고 15일 동안 칩거해야 하는가 의문이 든다"며 "너무 빠르게 당무에 복귀하면 동정여론이 안 통하니까 15일 만에 복귀한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재판 담당 판사, 좌파 운동권이다" 주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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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서 변호사는 지난 23일 올린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좌편향 강규태 가고 더 좌편향 김동현 온다"라는 섬네일을 단 영상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관련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현 부장판사가 "좌파 운동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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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 변호사는 지난 23일 올린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좌편향 강규태 가고 더 좌편향 김동현 온다"라는 섬네일을 단 영상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관련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현 부장판사가 "좌파 운동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해당 영상에서 "김동현은 강규태(허위사실공표 혐의 관련 재판 담당 판사)보다 훨씬 좌파 운동권이다", "저는 법조계는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 고향이 어디다, 성향이 좌파다, 우파다 금방 안다"며 "(김 부장판사가) 이재명과 짜고 치고 놀아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서 변호사는 13일 올린 "MBC 매국방송 막장방송 법원이 철퇴를 때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의 욕설 발언을 보도한) MBC 세력들이 있다. 주로 반정부 세력"이라고 주장하며 "MBC가 완전히 좌파 편, 민주당의 출장소가 되어버렸다. MBC를 반드시 해체시키든 민영화시키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