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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완(밀양창녕의령함안), 김지수(창원의창), (거창함양산청합천) 총선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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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 총선출마예상자들이 '권역별 비례제도'와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지수(창원의창), 김태완(밀양창녕의령함안), 김기태(거창함양산청합천) 예비후보를 비롯한 출마예상자들은 22일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영남민주당 5개 시‧도당 총선출마예정자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은 "더 이상 정치 지형을 영남과 호남,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면 안 된다"라며 "영남과 호남에서 특정 이념을 당연시하고 시민들에게 강요를 선택시켜서는 안된다. 민주당에서, 영남에서 지평을 넓히고자 서 있는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언제까지 '빨갱이'와 '독재자'의 이분법적 사고로 정치를 해야 하느냐. 이제 제도 개편으로 낡은 인식과 분열의 언어를 타파해야 한다"라고 했다.

총선출마예상자들은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목표와 대의는 '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어야 한다"라며 "한반도 남쪽의 조그만 땅에서 그것도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양쪽의 시민들이 더이상 실체도 없이 정치인들의 동원에 의한 미움의 증오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이들은 "과거 '바보 노무현'이 끊임없이 두들겨서 변화를 만든 것처럼 이제는 제도로서 개편을 앞당겨야 한다"라며 "더 이상 영남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라고 했다.

'권역별 비례제도와 중복등록제'를 내건 이들은 "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하든 지역주의 타파는 이번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동시에 등록하여 가장 높은 득표를 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전국 모든 지역에 뿌리를 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지역을 쇼핑하는 후보가 애정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에서 고재성, 갈상돈, 김경수, 김기운, 김종길, 박대조, 변광용, 송순호, 이승환, 이옥선, 이재영, 제윤경, 한경호, 허성무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서은숙(부산), 강민구(대구), 이선호(울산), 임미애(경북) 위원장 등 지역 출마예상자들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