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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일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준비를 하는 공무원들이 다른 일도 못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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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대통령 지역 공약에 대한 공모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시도지사가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해결해 나가자고 밝힌 김 지사는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준비를 하는 공무원들이 다른 일도 못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각 시도지사가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전남, 경북 등 세 곳"이라며 "지역의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세 군데 먼저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의대를 확대·보완하는 방향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액 지방 재원 사업에 대한 중투심사 제외 필요성도 제기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면 시도지사 4년 임기 내 첫 삽을 못 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한 국가 현안에도 시도지사협의회가 목소리를 내야한다"면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