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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채권단·주주들이 개입하는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가 4일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감계에 1000세대 규모의 데시앙 공동주택을 신축하고, 1250세대 규모의 마산합포구 자산구역 재개발사업,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에 참여·시행한다.

현재 북면감계 데시앙 공동주택은 공정률 65%로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은 공정률 약 12%다. 자산구역 재개발사업은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창원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하여 관내 태영건설 관련 사업장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 방안 및 대책 회의를 통해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상황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역 해당 사업장에 대하여 담당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면서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워크아웃 채권단의 결정 등 상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신속대응반을 구성 운영하여 태영건설 참여 사업장에 대해 추진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태영건설 측의 자구안 추가제출 등 상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차주목 총선예비후보(마산회원)은 최근 낸 자료를 통해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폭탄 돌리기에 마산회원구 지역현안의 장기 답보가 다시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워크아웃이 채권단과 협의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이기에 당장 공사 중단을 뜻하는 건 아니다. 다만, 자금난 등으로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마산회원구의 숙원사업인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의 순조로운 추진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차 예비후보는 "중앙정부, 산업은행 및 채권단에 건의를 통해 마산회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등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태영건설이 시행 중인 경남지역 사업장은 창원 4곳을 포함해 양산 사송지구 아파트, 신진주역세권 아파트, 김해 외동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12곳으로 알려졌다.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구역.
 창원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구역.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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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영건설,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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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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