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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이 압수한 밀수입 '짝퉁 에어팟'의 모습.
 부산세관이 압수한 밀수입 '짝퉁 에어팟'의 모습.
ⓒ 부산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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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이 압수한 밀수입 '짝퉁 에어팟'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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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의 유명 무선 이어폰을 위조한 '짝퉁 에어팟'을 국내에 대거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부산세관은 관세법·상표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0대)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1만3천여 개에 달하는 애플사 무선 이어폰 위조 제품을 포함해 밀수품 2만여 점(시가 38억 원)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년간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짝퉁 에어팟'을 개당 3천 원에 구매해 밀수입한 뒤 외국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3만5천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0배 이상 부당이득을 거둔 셈이다.

짝퉁 에어팟은 제품 상자, 제품 일련번호(Serial No), 전파법에 따른 인증번호 등이 정교하게 위조됐다. 세관은 A씨가 이를 밀수입, 보관·유통하기 위해 여러 명의 명의를 도용하고, 비밀창고까지 마련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세관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이 제품은 외관, 소리까지 에어팟 프로 2세대와 정품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여서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은 A씨의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위조품 1908점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태그:#짝퉁에어팟, #애플, #밀수입, #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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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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