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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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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임기를 17일 남긴 시점에서 조기 해산을 결정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전체회의를 연 뒤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된 것"이라며 "월요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먼저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단행하셔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시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간다"고 했다.

'윤-김' 비공개 오찬 후... "나머지는 당에 맡기며 기다릴 것"

그러면서 "우리 혁신위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했고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인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가 지난 6일 회동한 다음 날 곧바로 이뤄졌다. '중진·지도부·친윤 불출마' 혁신안을 둘러싼 혁신위와 당 지도부의 기싸움은 결국 '김기현 지도부'의 승리로 막을 내린 셈이다.

김 대표가 인 위원장과 만나기 전날인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사실상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태그:#인요한, #혁신위, #김기현,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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