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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장충남 군수, 정재율 시인, 김연수 작가, 황인숙 시인, 김지연 작가, 백시종 심사위원, 류경완 경남도의원이다.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장충남 군수, 정재율 시인, 김연수 작가, 황인숙 시인, 김지연 작가, 백시종 심사위원, 류경완 경남도의원이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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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시인이 뒤늦게 시상식에 참석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인숙 시인이 뒤늦게 시상식에 참석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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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이 지각과 빈자리로 인해 초라한 모습으로 남았다. 대상 수상자인 황인숙 시인이 시상식 말미에 도착했고, 심사평을 발표해야 할 백시종 심사위원도 지각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시상식장 내 빈자리도 많아 '김만중 문학상'이라는 명성에도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2시 10분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소설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연수 작가와 시 부문 대상 수상자인 황인숙 시인, 소설 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김지연 작가와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정재율 시인이 참석키로 돼 있었다.

본식에 앞서 오후 1시 22분부터 김연수 작가와 황인숙 시인의 문학강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황인숙 시인이 교통체증을 이유로 도착하지 않아 김연수 작가가 그 시간을 메꿔야 했다. 
 
시상식장의 좌석이 절반 이상 비어 초라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시상식장의 좌석이 절반 이상 비어 초라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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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식이 진행됐지만, 백시종 심사위원도 지각하는 바람에 행사 진행 순서가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행사의 막바지가 돼도 대상 수상자가 나타나지 않아 진행자도 난감해하고 현장 분위기는 더 어색해져갔다.

수상자들이 수상소감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앞둔 가운데 황인숙 시인이 도착했고, 부랴부랴 시상에 참석하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황인숙 시인은 "일찍 참석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유구무언"이라고 사과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늘 시상식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김만중문학상, #김만중문학상시상식, #지각,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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