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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대학교 용봉포럼에서 특강하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12일 전남대학교 용봉포럼에서 특강하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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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현역 정치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애민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용봉포럼의 강사로 나서 현재의 여야 정치권 대립 상황을 두고 "국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여야는 물론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 이사장은 이날 전남대 학생들과 교직원, 시민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노무현과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를 주제로 강의했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란 평등·자유·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정치체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제제를 바탕으로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권력의 주체로 바로 설 것을 주창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4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 모양이 '픽셀아트'로 만들어지고 있다. 2013.5.19
▲ 서울광장에 새겨진 노무현 대통령 "픽셀아트"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4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 모양이 '픽셀아트'로 만들어지고 있다. 2013.5.19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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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은 이 같은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남대학교 학생과 광주시민들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활약해 달라"고 말했다.

또 청년학생들을 향해서는 "도전정신으로 미래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고, 대한민국과 광주·전남이라는 공동체에 사랑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특강 후 국무총리 재임 당시 역점 과제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총리 취임 직후 코로나가 발생해 특기인 경제분야를 더 잘하지 못했던 게 아쉽지만, K-방역은 잘 이뤄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제20대까지 6선 의원으로 활약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46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전남대 용봉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자유 주제와 형식으로 진행되는 열린 강의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시민에게 사회 현안과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정문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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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세균, #노무현, #노무현재단, #전남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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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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