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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함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년 4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함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크렘린궁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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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11일 러시아 극동 지역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YTN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 내에서 북동 국경 쪽으로 천천히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출발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50~60km/h 속도로 달리는 북한 철도 사정을 고려하면, 평양에서 약 1200km를 달려야 하는 북러 접경까지는 약 20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일정을 11~12일이라고 발표했는데,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13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시 환영행사가 열렸던 북러 접경 하산역과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선 최근 청소와 외관 보수작업 등 손님맞이 준비가 이뤄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이번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에 직면한 러시아에 포탄과 로켓 등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도중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만큼 김 위원장이 경제 관련 행보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태그:#김정은, #푸틴, #북러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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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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