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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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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임박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노덕술'이 될 것"이라고 지칭했다.

노덕술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체포에 공을 세워 평양경찰서장까지 승진했다가 이승만 정부 이후에는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대통령이 그의 처벌을 반대하는 바람에 친일파를 단죄하려는 반민특위가 무력화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박 전 원장은 24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동관이 MB 정부 때 방송장악하는 기술, 노하우를 제일 잘 아는 거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이 노덕술한테 (하는 것을) 배워서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시키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노덕술이 이동관이라고 정의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서는 "친명계가 자꾸 9월 구속영장설, 12월 대표 퇴진설 얘기하는데 불필요한 얘기"라며 "설사 영장이 청구되더라도 사법부에 의해 발부되기는 지극히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 검찰 조서를 집어던지고 공판중심주의로 하라고 한 뒤 법원에도 혁명적 변화가 있었다"며 "압수수색으로 400번을 털었는데 나오는 게 없다"며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했다.

박 전 원장은 전국 강연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게 살살 돌아다니면서 공자님 말씀하지 마라. '골방 정승' 노릇 하지 말고 안에 들어와서 싸우는 것이 제2의 김대중이 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태그:#이동관, #노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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