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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최주혜 PD / 영상 : 방태윤 기자)
ⓒ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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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젊은 쥐의 혈액으로 늙은 쥐가 회춘한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미국 듀크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최근 <네이처> 자매지에 발표했는데요.

답변 : 미국 듀크대의 제임스 화이트 교수팀이 지난 7월 28일에 발표한 실험인데요.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혈관을 연결했어요. 그랬더니 늙은 쥐의 노화 진행이 늦춰졌고, 수명도 최대 10%나 늘어났다는 겁니다. 

질문 : 그런데 혈관을 계속 연결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혈관을 분리한 뒤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건가요?

답변 : 그렇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늙은 쥐와 젊은 쥐의 혈관을 분리한 뒤에서 노화 방지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됐고, 핏줄을 공유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노화 방지 효과도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화이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젊은 쥐의 핏속에 활력을 높이는 성분과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어요.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의 <과학in이정모>의 과학뉴스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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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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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혈관을 어느 정도 연결해 둔 건가요?

답변 : 12주, 석 달 가량입니다. 4개월 된 젊은 쥐와 두 살 된 늙은 쥐 혈관을 12주 동안 연결하고, 분리한 뒤 8주를 더 추적 관찰했습니다. 쥐의 평균 수명은 3년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18세인 젊은이와 50세인 중년의 혈관을 8년 동안 연결한 다음에 4년을 더 추적 관찰한 셈이에요. 

8월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의 <과학in이정모>(사회 이한기 기자)의 과학뉴스 시간에 오간 질문과 답변입니다. 흥미롭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쉽게 풀어줍니다. <과학in이정모>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과학이야기를 다룹니다. 

8월 1일에 방송된 <과학in이정모>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xzSgnjSl7cU?feature=share

태그:#이정모, #과학IN, #수명연장,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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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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