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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폭염경보 발효 관련한 재난안전문자.
 경남지역 폭염경보 발효 관련한 재난안전문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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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밭일을 나갔던 80대 할머니가 사망했다. 원인은 일사병으로 추정된다.

28일 창원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경 창원시 구산면 소재 밭에서 올해 84살의 할머니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이날 아침 밭일을 하러 나갔던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과 119센터에 신고했다. 

창원소방본부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받고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할머니는 이미 몸이 굳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구산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할머니는 어제 오후 2~3시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체에 타박상 등 특이한 사항은 없었고, 일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원마산지역은 낮 최고기온 34도로, 폭염경보가 내렸다.

행정안전부·경상남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며 "농경과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관계 기관은 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논밭이나 공사장 등에서 일할 때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모자·양산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그:#폭염경보, #일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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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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