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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20일 오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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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 침해 사건으로 인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초등학교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한 사건과 교단에 선지 얼마 되지 않은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교육감들은 20일 오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아래 협의회) 총회에서 두 사건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교육청 차원의 교권보호대책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총회를 주관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등과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 교육계에 일어났다"며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모든 교육감님이 공감하는 것 같다"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아동학대처벌특례법의 개정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각한 교권 침해가 원인이라는..."
 
시민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앞에서 1학년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가슴 아파하며 국화꽃과 위로의 메시지를 놓고 가고 있다.
 시민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앞에서 1학년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가슴 아파하며 국화꽃과 위로의 메시지를 놓고 가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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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은 이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의 간담회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주호 장관은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심각한 교권침해가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교육계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이주호 장관, 서울 초등교사 사망 애도 "교권침해 용납 못 해"https://omn.kr/24vjy

이날 총회에서는 교육공무직원 노조와의 단체교섭 방법 결정, 사립교원 경력 관련 민원처리 전산화 방안 등 6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루어졌다.

교육감들은 올해 교육공무직 노조와의 단체교섭도 지난해처럼 17개 교육청이 참여하는 집단교섭 형태로 하기로 결정하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교섭대표로 선정했다. 사립학교 근무 경력이 있는 신규교사의 초임호봉을 정할 때는, 경력확인서를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태그:#교권, #교육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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