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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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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퇴진 총궐기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퇴진 총궐기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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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손으로 윤석열 끌어내리겠다."

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을 벌이면서 이같이 외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안석태)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강선영)는 각각 10일 경남도청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총궐기'를 선언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는 12일 경남도청 맞은편 도로에서 "총파업 집회"를 벌이고,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는 15일 '윤석열 퇴진 총궐기 대회'를 연다.

안석태 지부장은 "우리의 총파업은 윤석열정부에 무엇을 기대하고, 아량과 선량을 기대하는 투쟁이 아니라 그야말로 끌어내리는 투쟁이다. 최근 언론에 서울-양평 도로 관련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도적질 집단이다"며 "친미, 친일, 검찰독재정권이 한국 사회의 제일 꼭대기에 앉아서 그동안 민중이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정권 1년이 지나 마주한 현실은 너무나도 참담하다. 임금 빼고 모든 것이 폭등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논의는 제자리 걸음이다"며 "기본권조차 무시하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독재 시절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경제 위기에 무능, 무책임, 남탓만 하는 정부에 의해 민생은 파탄 지경에 내몰렸다. 이명박·박근혜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는 12일 경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분노한 노동자들의 함성이 울려퍼질 것이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이 노동존중이고, 민주주의다. 윤석열 정권 퇴진이 민생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1년 모든 국민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임에도 지난 1년 대통령은 이 책임을 철저히 외면했다. 지난 1년 국민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무능력, 무책임, 검찰독재이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누르면 누를수록 다시 일어서는 것이 국민의 힘이다. 국민은 이미 윤석열 정권에 대한 답을 내렸다. 그 답은 '윤석열 퇴진'이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5일 1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 2주간의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투쟁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은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결한 노동자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을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검찰독재 민주주의 파괴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대통령의 제 일 책무 국민안전 내팽개친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탄압하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고 외쳤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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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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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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