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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굴뚝자동측정기(TMS)?설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에서 8년 연속 전국?1위에 올랐다.
 충남이 굴뚝자동측정기(TMS)?설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에서 8년 연속 전국?1위에 올랐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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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굴뚝자동측정기(TMS)가 설치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서도 8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충남, 전남, 강원, 충북 등의 순으로 배출량이 높았다. 반면 서울은 14위를 차지했다. 충남의 석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된다. 

이에 앞서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해 있는 충남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5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은 2015년 이후 8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환경공단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88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2년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공개한 결과, 총 21만 5205톤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약 4만 1048톤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이는 전년도 배출량 3만 4200톤 보다 6848톤, 20%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장별 배출량에서 현대제철이 전국 3위, 태안화력이 전국 5위를, 당진화력이 10위를 기록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충남이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이유는 석탄 때문이다. 충남에는 현대제철, 당진화력, 보령화력(신보령 포함), 태안화력, 신서천화력 등의 사업장이 석탄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배출한 오염물질은 2022년 한 해 2만 9612톤으로 충남 총배출량의 약 7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배출량은 석탄발전업-제철-시멘트-석유화학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산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3527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16위를 차지했다. 

조순형 충남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특위 위원장은 "충남도민의 건강과 안전뿐 아니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빠른 에너지전환이 도민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며 "또한 석유화학공단이 입주해 있는 충남에서는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함께 탄소중립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충남 온실가스 총배출량 5년 연속 1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https://omn.kr/24j3s

태그:#충남 , #석탄화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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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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