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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토론회'에 참석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노동인권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법제화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토론회'에 참석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노동인권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법제화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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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노동인권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라며 "법제화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31일 국민의힘에서 보수정당 최초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명문화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나온 뒤 이 대표가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국회 입법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 이재명 "국힘도 관심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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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토론회'에 참석해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시간 똑같이 일해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당하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옳지 못하다"라며 "국민의힘에서 관심을 보이는 이 시점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일터에서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정부, 여당의 법안의 속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임금 하향 평준화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정규직 임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만들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고용 불안을 겪는 비정규직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실제 전세계에 보더라도 비정규직에는 추가 임금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54%밖에 안 되는 참혹한 현실"이라며 "고용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비정규직에 오히려 추가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안(김형동 의원 대표발의)을 낸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제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장에 있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관계자들은 환영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노동계로서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국회에서 법제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관련기사] "보수정당 최초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안... 민주당, 반대할 텐가" https://omn.kr/24cij
 

태그:#이재명, #민주당, #동일노동동일임금, #국민의힘,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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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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