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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부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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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핵대결 양상에서 벗어나 대화할 것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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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18일 부산작전기지가 있는 백운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활동가들은 "핵 대결은 공멸입니다. 대결 말고 대화를. 핵 전쟁 부르는 핵잠수함 부산입항과 한미연합 특수전훈련 반대. 핵으로 핵을 막을 수 없습니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섰다.

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미시건함은 길이 170.6m, 너비 12.8m, 수중배수량 1만8000t급 이상으로 세계 최대규모 잠수함으로, 사거리가 25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로 무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미시건함 방한을 계기로 한·미 해군이 연합특수전훈련을 펼쳐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입항 기간 중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친선교류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내놓은 워싱턴선언에서 "미국은 향후 예정된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통해 증명되듯, 한국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핵 확장억제 정책 강화'와 관련해, 평통사는 "확장억제 정책은 결코 북한 핵 위협을 해결하지 못한다. 되레 북한 핵 위협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이 은밀성을 보장받아야 할 잠수함 전개를 공개하는 것이 과연 북 핵 억지에 효과적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 같은 전략자산 전개는 한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는커녕 긴장을 고조시키고 핵전쟁 위기만 부채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시건함 입항에 대해 평통사는 "154발이나 되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것도 북한 뿐 아니라 중국과의 대결을 노리는 것이 아닐 수 없다"며 "적진 침투를 위한 특수전 작전 능력을 갖춘 미시간 호 입항은 북과 중국을 자극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평통사는 "한반도와 동북아 핵전쟁을 부르는 미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을 규탄하고 한미연합 훈련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22일까지 연속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16일 부산에 입항하는 미 해군 미시건함.
 16일 부산에 입항하는 미 해군 미시건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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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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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해군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인 미시건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는 가운데, 부산 평통사는 "핵 대결은 공멸"이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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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핵잠수함, #부산작전기지, #부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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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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