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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2일 오후 4시]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주민들이 모금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주민들이 모금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 박다미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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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3월 연이어 유명을 달리한 경비반장과 환경미화원을 위한 주민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한 성금을 유가족 등에게 전달했다.

강남구의회 박다미 의원에 따르면 대치선경아파트 동대표모임(제21ㆍ22기 입주자대표회의)과 클선재(클린선경재건축준비위)는 지난 3월 온라인에서 성금 모금(3월14일~22일)을 진행했고, 이어 경비초소 앞에 모금함(3월 16일~19일)을 만들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800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해당 지역 구의원인 박다미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서로 연락이 어려웠던 주민대표 일동과 유가족 간의 만남을 도왔다.

지난 9일 강남구의회 열린회의실에서 유가족대표와 주민대표 초소모금을 담당했던 경비대장 및 경비대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모금현황 등을 공유하고 유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박다미 의원은 "지난 3월 보도된 바와 같이 지역 내 선경아파트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현수막 문제 등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기도 했지만 우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고 전달하는 훈훈한 일이 있었다"라면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아파트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비극적인 사고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우리 주민분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경아파트 주민들은 모금된 성금과 함께 "10여년 동안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억울한 사연 잘 밝혀져서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동안 저희 선경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비 할아버지의 억울한 마음 꼭 풀리시길 기도할게요", "하늘에서는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일은 유가족들 마음이 완전히 자유로워지실 정도로 다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손편지 모아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일한 70대 경비노동자가 관리소장의 갑질과 괴롭힘을 호소하며 삶을 마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 , #선경아파트 주민, #성금 전달, #경비대원, #박다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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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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