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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경남도청 대강당과 잔디밭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5월 21일 경남도청 대강당과 잔디밭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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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230만 외국인주민들이 살아가는 한국사회가 다인종·다문화 공생사회로 조화롭게 발전하는 나라,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사회 대한민국을 꿈꾸며, 다시 한번 세계인의 날을 축하한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가 21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며 강조한 말이다. 이날 경남도는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에 이어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남용 경남도의원, 안숙열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을 비롯해 외국인주민, 이주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내외국인 1000여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가 축하공연을 했고, 15개국을 대표하는 기수 행진, 모범 외국인주민과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방글라데시 귀화가수 방대한과 몽골 댄스팀의 축하공연이 벌어졌다.

이어 전통연희단 '베꾸마당'의 길놀이를 따라 잔디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화합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세계음식나눔(천개의 도시락), 벼룩시장, 무료진료와 함께 다양한 체험‧홍보‧상담 활동이 벌어졌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오늘 자리해 주신 세계인 여러분은 경남의 주민으로 도민과 함께 경남발전을 만들어 나갈 주체이며, 우리의 이웃이자 동료"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이 모여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승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제 다양한 인종, 민족과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외국인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김해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448명인데, 외국인주민 가정 출신 학생이 211명으로 전체의 49%라고 한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외국인주민이 얼마나 크게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다"고 했다.

그는 "몇 년 전에는, 제가 일본에서 개최한 '외국인력정책 국제포럼'에 참여한 적이 있다. 저는 그 국제 포럼 회의 장소에 걸려있는 펼침막에 쓰여 있는 좋은 글귀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사회가 내국인도 살기 좋다'라고 되어 있었다"며 "한 국가에서 외국인이 살기 좋은 사회를 행정적으로 추진할 정도면, 당연히 내국인도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세계인의날은 2007년부터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5월 21일 경남도청 대강당과 잔디밭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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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경남도청 대강당과 잔디밭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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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계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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