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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광주 망월묘역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관으로 열린 5·18광주민중항쟁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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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5·18광주민중항쟁 기념미사를 열었다.

미사에는 사제와 신도 등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이 참여했다.

미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강론, 봉헌, 시국발언, 민중가수 추모공연,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에서 신도들은 손을 모으고 80년 5월 희생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사제와 신도들은 미사 중간중간 선창자의 구호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기도 했다.

"윤석열 퇴진" 손에 든 사제와 신도들 
  
15일 오후 광주 망월묘역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관으로 열린 5·18광주민중항쟁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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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와 신도들 손에는 "퇴진 윤석열", "일본 영업사원 1호 윤석열 탄핵" 이라고 적힌 포스터가 들려있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을 바로잡고 민주 정신을 오롯이 계승해야 한다는 다짐도 했다.

강론에 나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 송년홍 신부는 "군사 정권은 5·18의 진실을 막기 위해 수많은 폭정을 저지르고 왜곡했다. 지금도 그 망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왜곡된 기억을 지우기 위해 맞서 싸워야한다"며 "제대로 된 법을 만들고 왜곡을 부추기는 자들이 역사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제단은 성명에서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신군부가 비상계엄령 아래 한반도 전역을 얼어붙게 만들었을 때, 유일하게 침묵을 깨고 피 흘려 저항하였던 도시가 바로 광주"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빛고을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을 마시며 자라났거니와, 사제들에게도 '오월광주'는 타성에 젖은 자아를 채찍질하고, 다시금 세상을 위한 헌신을 맹세하게 해주는 일종의 성사"라고 했다.
 
15일 오후 광주 망월묘역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관으로 열린 5·18광주민중항쟁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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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5·18기념미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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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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