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일 서울 잠수교에서 개막한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7일 서울 잠수교에서 개막한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7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잠수교를 온전히 시민 품에 돌려주기 위한 첫 걸음으로, 시민들에게 한강 보행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추석 연휴기간 제외) 10시부터 23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교통통제 시간 동안에는 자전거 이용자도 축제 참가 시민과 이용자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를 끌고 잠수교를 건너야 한다.

개막일인 7일에는 해군 군악대의 퍼레이드에 이어 가수 정인 등이 출연하는 tbs '원더 버스킹' 축하 콘서트(달빛광장 수변무대)가 진행됐다.

아이와 부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약 1000여 권의 책들을 비치하고, 100여 개의 빈백 등을 통하여 한강과 어울리는 독서공간을 연출한 '책읽는 잠수교'와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걷고 싶은 잠수교 산책길인 '칠링(chilling) 브릿지'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잠수교 축제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수교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서울은 시민들의 문화생활 공간인 동시에 세계적인 문화의 아이콘이자 관광의 성지가 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출생이나 무역 감소 같은 부정적 이슈 속에서 문화와 관광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이라며 "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한강과 서울 곳곳에 놀거리와 볼거리 인프라를 만들고 문화로 소프트파워를 채워나가는 일은 서울의 무대를 제대로 만들고 키우기 위한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다.

태그:#잠수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