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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7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서 패널로 참가한 손수조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서 패널로 참가한 손수조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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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전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대변인이 '수해 복구 망언' 김성원 의원을 동두천 연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한 당의 결정을 두고 "폭망각"이라고 비판했다.

손 전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에서 "당시 수해 현장에서 '비나 더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망언을 했던 김성원 국회의원을 동두천 연천 지역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당 지도부는 즉각 이 결정을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성원 국회의원은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 고개 숙인 지 겨우 6개월 정도 지났다"며 "정치 여정이 모두 쇼가 아니라면, 스스로 조직위원장을 내려놓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고문 해촉도 비판... "'까불면 죽는다'는 메시지를 줄 뿐"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 명은 지난해 8월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는데, 김성원 의원은 이 현장에서 "비나 더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29일 김 의원에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당시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제가 가진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장 임명은 징계를 받은 지 6개월 14일 만이다. 당원권 정지 징계가 끝나자마자, 주요 직책을 맡은 셈이다.

손 전 대변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 자리에서 해촉한 당의 결정을 두고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손 전 대변인은 "지금 홍준표 고문을 해촉하는 것은 '까불면 죽는다'는 메시지를 줄 뿐"이라며 "정말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정치인의 입을 틀어막는 이런 결정은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태그:#손수조,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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