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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열차평화기행 참가자들이 도라산역 앞에서 평화~철도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명환 집행위원장이다.
▲ 도라산역의 "평화" "철도" 경의선 열차평화기행 참가자들이 도라산역 앞에서 평화~철도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명환 집행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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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약칭 평화철도)'는 철도노동자 김명환과 함께하는 '경의선 열차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이날 기행은 참가자 32명이 현재 코레일 청량리사업소에 근무하는 김명환 집행위원장(평화철도·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경의선의 출발역인 △서울역→수색역 전철 이동, 전세 버스 환승 △해마루촌 점심 식사 △허준 선생의 묘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탐방하고 성료됐다.
 
사진은 서울역을 출발한 경의선 전철 안에서 김명환 집행위원장이 서울역과 수색역까지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 철도노동자 김명환의 해설 모습 사진은 서울역을 출발한 경의선 전철 안에서 김명환 집행위원장이 서울역과 수색역까지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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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철도는 이번 경의선 열차평화기행이 "한미군사연습 속에 북의 맞대응으로 무력 충돌이 우려되고 경제위기에 평화위기가 겹쳐 있는 현재의 시기에 진행돼, 기행을 통한 평화 협력의 꿈과 그 실현 과제를 공유하고 전쟁연습 반대-한반도평화실현을 기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철도는 수년 전부터 남북철도를 잇는 침목 기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한 사람이 만 원씩, 열 사람이 침목 하나씩, 100만 명의 힘으로 미복원 휴전선 구간(경원선, 금강산선)에 평화 침목을 깔자는 것이다. 평화철도는 이를 위한 온오프라인 범국민 캠페인 및 모금 운동 등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도라산역에 들어가기 전, 우측에 서 있는 '경의선 철도복원 침목 기증자 명단'이다. 2000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SBS, 동아일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의선 철도복원을 위한 침목기증행사 "통일의 대동맥 경의선 복원을 민족의 이름으로"에 참여한 13226명이 명단이 새겨져 있다.
▲ 경의선 철도복원 침목 기증자 명단 도라산역에 들어가기 전, 우측에 서 있는 '경의선 철도복원 침목 기증자 명단'이다. 2000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SBS, 동아일보,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경의선 철도복원을 위한 침목기증행사 "통일의 대동맥 경의선 복원을 민족의 이름으로"에 참여한 13226명이 명단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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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은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철도 노선으로 서울(京)과 의주(義州)를 연결한다고 하여 '경의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총연장 499km이며, 1904년 용산-개성 구간 공사를 시작하여 1906년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서울부터 도라산까지 연결되어 있고 서울에서 한반도 서북지방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노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철도이다.

분단 이후 남북으로 나뉘었고, 서울-문산 구간은 수도권 전철 경의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중단되었고, 이후 2018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출처:다음백과).
 
김명환 집행위원장이 도라산역의 바깥에 있는 노선도 앞에서 경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의선 노선도 김명환 집행위원장이 도라산역의 바깥에 있는 노선도 앞에서 경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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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촌

민통선 안에 있는 '해마루촌'의 본래 지명은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東坡里)로 동파리의 어감이 좋지 않아 한글로 풀어쓴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하늘에서 보았을 때 높은음자리표 형태로 마을이 형성되어있어 높은음자리라고 불리기도 하여 도로명도 파주시 진동면 높은음자리길이다. 이번 기행의 참가자들은 전진교를 통해 해마루촌 식당에 도착했다. 식사는 한식부페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마을 입구에 있는 '해마루촌 안내도', 마을의 모습이 높은음자리와 같다. 안내도 왼쪽 아래 "6.25 이전 원주민들의 수복마을입니다"라고 적혀있다.
▲ 해마루촌 마을 안내도 마을 입구에 있는 '해마루촌 안내도', 마을의 모습이 높은음자리와 같다. 안내도 왼쪽 아래 "6.25 이전 원주민들의 수복마을입니다"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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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선생 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명의,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許浚 1537~1615)선생의 묘이다. 그동안 선생의 묘는 확인되지 않다가 양천허씨족보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발견되었다. 발굴 당시 원비의 마모된 비문 가운데 '陽平□ □聖功臣 □浚'이란 글자가 남아 있어 선생의 묘인 것이 확인되었다(파주시 DMZ 안내자료).
 
허준 선생의 묘소 앞에 있는 중건비의 모습이다. 중건비 뒤로 참가자들이 허준선생 묘소를 돌아보고 있다.
▲ 허준묘 허준 선생의 묘소 앞에 있는 중건비의 모습이다. 중건비 뒤로 참가자들이 허준선생 묘소를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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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

파주시 안내자료에 의하면 "DMZ 안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선전마을, 농토 등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지고, 망원경으로는 개성 시가지 일부 및 개성공단과 김일성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기행한 날은 부슬비가 내린 흐린 날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어 대형사진을 통한 해설사의 설명으로 만족해야 했다.
 
도라전망대를 바깥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도라전망대 도라전망대를 바깥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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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집행위원장과 기행 참가자들이 도라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 부근의 축소 지형도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평화철도 김명환 집행위원장과 기행 참가자들이 도라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 부근의 축소 지형도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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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700여m 떨어진 남쪽 최북단국제역으로서,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동시에 향후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교류의 관문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관광 안내서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도라산역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곳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는다고 역장은 설명했다. 좌측에서 다섯 번째가 김명환 위원장이고 우측에서 두 번째가 도라산역 역장이다.
▲ 도라산역 플랫폼에서 사진은 도라산역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곳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는다고 역장은 설명했다. 좌측에서 다섯 번째가 김명환 위원장이고 우측에서 두 번째가 도라산역 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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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의 최북단역답게 플랫폼으로 가는 입구에 '평양 방면'이라는 글자가 눈에 뜨인다.
 남측의 최북단역답게 플랫폼으로 가는 입구에 '평양 방면'이라는 글자가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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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피아'에도 실립니다.


태그:#경의선 열차평화기행, #김명환, #평화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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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활동가로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에 노동·통일 관련 기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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