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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초록길 조성공사 조감도
 암사초록길 조성공사 조감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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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로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존 나들목을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두 번째 핵심 전략이다.

서울시는 2014년 설치된 망원초록길에 이어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원지 일대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 상부를 초록길로 조성하여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공사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김포공항방면 지하차도가 개통된 이후 4월 현재 하남방면 지하차도 공정률이 68%에 이르고 있다(총 사업비 372억 원).

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공사를 시작한 신이촌나들목을 포함해 신뚝섬, 신반포, 신자양, 신가양, 청담중) 등 6곳의 나들목을 증설할 예정이다. 설치한 지 오래되어 낡고 어두운 나들목과 높이 차이로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나들목 등 31개소의 환경과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현재 풍납, 염창나들목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4월 말 마포종점 나들목이 공사에 들어가는 등 2030년까지 30여 곳의 나들목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강교량 남북단에는 2027년까지 승강기 21대를 증설해 어린이·노약자 등 보행 약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양화대교 북단, 동호대교 남단에 승강기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림픽대교 북단, 영동대교 북단 승강기 설치도 4월에 시작된다. 시는 오는 '27년까지 승강기를 총 21대 증설할 계획이다.

망원(6월), 잠실(9월), 마포종점(12월) 등 나들목 3곳에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하여 나들목 이미지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 소장 예술품을 반응형 미디어와 인터랙션 등으로 공간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어린이, 노약자 등 한강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또한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암사초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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