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홍성에서는 14명의 조합장이 당선됐다.(사진 첫번째줄 왼쪽부터 ▲갈산농협, 이의수 ▲결성농협, 이천범 ▲광천농협, 이보형 ▲구항농협, 황규진 ▲금마농협, 이상동 ▲서부농협, 표경덕 ▲장곡농협, 최신식/ 두번째줄 왼쪽부터 ▲홍동농협, 주정산 ▲홍북농협, 장순찬 ▲홍성농협, 박문수 ▲홍성낙협, 최기생 ▲홍성축협, 이대영 ▲대전세종충남한우협동조합, 조은성 ▲홍성군산림조합, 윤주선)
ⓒ 중앙선관위 누리집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충남 홍성에서는 14명의 조합장이 당선됐다.

모두 12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조합장 선거는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서 홍성은 14개(농협 10, 낙협 1, 축협 1, 한우조합 1. 산림조합 1) 조합장 선거에 모두 30명이 출마했다.

서부·홍동농협과 낙협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나머지 11개 조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투표가 끝난 투표함은 이날 홍성 내포신도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로 옮겨져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조합별 당선자는 ▲갈산농협 이의수 (65세, 현 조합장) ▲결성농협 이천범(63세, 현 조합장) ▲광천농협 이보형(63세, 현 조합장) ▲구항농협 황규진 (75세, 현 조합장) ▲금마농협 이상동 (62세, 현 조합장) ▲서부농협 표경덕(66세, 현 조합장 무투표당선) ▲장곡농협 최신식 (69세), 전 장곡농협 조합장)이다. 

또 ▲홍동농협 주정산(53, 현 조합장 무투표당선) ▲홍북농협 장순찬(73세, 현 조합장) ▲홍성농협 박문수(60세, 전 홍성농협 상무)▲홍성낙협 최기생(58, 현 조합장 무투표당선) ▲홍성축협 이대영(72세, 현 조합장) ▲대전세종충남한우협동조합 조은성(56세, 전 이사) ▲홍성군산림조합 윤주선(61세, 현 조합장)이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현 조합장은 11명(78.5%, 무투표 당선 3곳 포함)이 당선돼 현 조합장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합장이 바뀐 곳은 3곳이며, 현 조합장이 낙선한 곳은 홍성·장곡농협 2곳이다.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관심이 높았던 홍성축협 조합장에는 이대형 현 조합장이 32.7%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성에서 가장 많은 조합원이 있는 홍성농협은,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박문수 전 농협 상무가 516표차로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일반농협과 달리 품목별 전문조합선거에서 전 이사와 비상임감사가 맞붙은 대전세종한우협동조합 조합장에는 조은성 전 이사가 53.3% 득표율로 조합을 이끌게 됐다.

일각에서는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토론회 한번 없이 진행돼 현 조합장에게 유리한 선거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 임기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