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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환경정화 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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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하천 쓰레기를 줍는 등 활동을 벌인 뒤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과 함께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새마을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봉사활동은 작년 12월 부산, 지난 1월 대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환경정화 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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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환경정화 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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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포항시 기계면에 있는 기계천에서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하천을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 일정은 공식 일정이었지만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때 김 여사는 "새마을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참여로 대한민국이 젊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해 피해 입었던 죽도시장 간 김 여사... 장 보면서 상인들 격려와 응원

김건희 여사의 다음 일정은 포항 죽도시장 방문이었다. 죽도시장은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곳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것이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 죽도시장 상인과 대화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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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경 죽도시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먼저 지난해 태풍 수해로 피해를 본 생선가게를 찾았다. 이곳은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할머니 상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할머니 상인 손을 맞잡고 요새 장사는 잘 되시는지 물으며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하는 한편,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당부했다"면서 "또한 과일가게에서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기부할 사과 10박스를 구매하고 직접 배송지를 적은 메모지를 사장님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김 여사는 전통시장 상인 한 명 한 명에게 최근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지난해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꼼꼼히 살폈으며, 과일과 김밥, 대게, 야채 등을 시식·구매하고 직원들을 위한 간식도 구매했다"면서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장을 직접 방문한 김 여사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죽도시장 안 대게회센터를 방문했을 때, 죽도시장의 명물인 박달대게를 번쩍 들어올리며 "얘는 아직 살아있는 거잖아요? 미안하네요. 저 이렇게 살아있는 것 만져보는 거 처음이에요. 얘는 이름이 있어요?"라고 물은 뒤 "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큰돌이 (웃음)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웃으며 농담으로) 이건 팔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상인회장이자 상점 주인이 "잘 보관할게요"라고 하자, 김 여사는 "큰돌아 안녕"하고 인사를 했다. 이어 상점 주인이 "게를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너무 좋아해요. 찌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답변과 함께 재차 물었다. '15∼20분 정도 걸린다'는 답변에 김 여사는 "그러면 쪄 주세요"라면서 박달대게 3마리 30만원 어치를 현금으로 계산했다.

올해 김 여사의 시장 방문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이날 김 여사의 공개 일정 행보는 전날(2일) 검찰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김 여사 무혐의 처분에 대해 "검사 부인의 회사 전시는 소환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만들었다"며 "김건희 여사를 치외법권으로 만들어버린 검찰을 대신할 방법은 특검뿐"이라고 비판했다.

태그:#김건희, #포항 하천정화 활동, #새마을회, #죽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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