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구광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구광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 구광렬 캠프

관련사진보기


구광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학교급식의 확대, 로컬푸드 시스템의 확산, 식생활 교육의 실시" 추진을 공약했다.

구광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공약발표에서 '식재료로써 친환경 로컬푸드 지향', '민∙관 거버넌스 방식으로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성 강화'를 학교급식과 친환경 급식​ 정책 추진의 내용으로 들었다.

구 후보는 구체적으로 "친환경성, 지역성, 신뢰성, 건강성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품질기준에 따른 품목 리스트 결정, 품목별 가격 결정 등 급식 관련 내용을 생산농가와 납품업체, 영양(교)사, 학부모 등이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한 식품체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식생활 교육, 지역 문화, 특산물, 가공, 관광, 건강 활동 등과 연계가 잘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학교급식을 우리 지역의 농수산물로 배급해야하는 이유는 크게 둘"이라며 "하나는 학교급식의 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같은 값이면 우리 지역 농수산물로 배급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 특히 울산지역 농어촌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광렬 후보 "친환경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이 갖는 의미는..."

그는 친환경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이 갖는 의미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이후 학생 및 학부모,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지역 농산물 사용 후 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진 급식을 먹으며 학생들은 지역 내 농어업의 생산 활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갖게 되며 이것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특히 중요한 점은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으로 학교와 농촌이 교류하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울산처럼 도농 복합형 자치단체는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으로 급식 재료에 대한 신뢰를 높여 지역 농업과 농촌에 관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생산 농민과 학생∙학부모∙교사 간에 상호신뢰하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급식은 지역 농산물 구입을 위한 공공 조달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에 지역 농어민의 판로 확대에 유리하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일반 농산물에 비해 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학교급식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이루어진다면 농어촌 소멸을 막아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렬 후보는 기자회견 마무리로 "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 증가는 체험활동을 통한 농어촌 및 관련 제조업체의 수익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체험활동의 확대는 학생들의 농업 및 농촌에 대한 관심도 향상과 올바른 식생활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부모는 자녀들의 올바른 식습관 확립과 도농상생에 대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급식 관련 발주를 하는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한 체험활동은 생산자와의 직접적인 교류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함에 있어서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우리지역 농수산물을 급식자재로 우선공급하게 되면 교육청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태그:#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