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장밋빛 전망만 하기엔 지금 우리 경제가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제11회 비상경제민생회의 생중계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약 80분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국민적 공감을 구하기 위해"라는 취지로 회의를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봤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경제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면서도 "국민과 기업이 지금 가장 듣고 싶은 것은 눈앞에 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할 윤석열 정부의 의지와 전략인데, 그게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인구개혁 등 어렵지만 꼭 해야 할 개혁과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 얘기가 없었던 것도 아쉬웠다"라며 "경제위기의 핵심을 피하지 않고 국민 앞에 솔직하게 어려움을 얘기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밋빛 전망 제시하며 "행동으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제를 듣고 있다.
▲ 추경호 부총리 발제 경청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제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행동'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행동으로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나섰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한국 경제에 '회색 코뿔소'가 이미 눈앞에 닥쳐왔다"라며 "지난 정권의 방만한 재정 정책 여파로 수습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주력 산업 분야인 반도체 부문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1조 원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반도체·배터리·백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세제지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부동산 규제지역도 추가로 해제해 건설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고, 중동지역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단도 파견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에는 50조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고 관광기업 육성 펀드도 5000억 규모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100개를 추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등 긍정적인 전망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을 방기한 민주당도, 더 늦기 전에 경제 회복을 위한 전 사회적 행동에 동참해주길 촉구한다"라면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태그:#유승민, #윤석열, #비상경제민생회의, #생중계, #국민의힘
댓글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