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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강남구청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
 현 강남구청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
ⓒ 강남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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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그린 스마트 시티' 서울 강남구의 핵심 공약인 대치동 세텍 부지에 행정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는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원은 지난 13일 제307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없으면 추진이 어려운 세텍 부지 행정복합문화타운 조성에 대해 어느 정도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물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강남구 현 청사와 세텍 부지와의 등가 교환은 할 수 없다고 공문을 보내왔으며 공문에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서울시에서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정책은 변한 것이 없는데, 조성명 구청장은 취임 50일 만에 행정복합문화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대치동 세텍 부지와 현재 구청이 자리한 구유지와 등가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서울시와 구청에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라면서 "서울시 시유지인 세텍 부지를 서울시에서 안 주겠다고 하는데, 현재 강남구청 청사를 버리고 자꾸 달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답변은 내년에 서울시에서 세텍 부지 복합개발 기본계획안 구성을 위해 영역을 주겠다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제(12일)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강남구에서 어떠한 접촉도 없고 그림만 그리고 뜬구름만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에 서울시에서 용역을 설령 준다해도 여기에 강남구 행정복합문화타운 조성 계획이 될지 안 될지도 불확실하다"라면서 "서울시에서 설령 내년에 복합개발 기본계획안 구성을 발주해 발표하면 구청장 임기는 2년 8개월 남는다. 언제 우리 강남구 행정복합문화타운 조성을 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물론 세텍 부지의 문화 타운이 조성이 되길 바리지만 소유자인 서울시에서 않겠다고 하는데 신청사 건립을 이렇게 세택 부지에만 기대는 것은 맞지 않다"라면서 "지금이라도 현 청사에 문화와 행정이 복합된 아름다운 신청사를 신속히 조성해 강남 구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명 구청장, "서울시와 논의해 행정복합문화타운 조성하겠다"
 
제307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 모습.
 제307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 모습.
ⓒ 강남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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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서울시는 현재 설계 용역을 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저희와 다시 대화하기로 했다"라면서 "일단 서울시는 처음에 부정적인 의견이었지만 두 번째는 그러면 같이 한번 해보자는 구청 제안에 일단 서울시는 수용 동의는 아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협의해 세텍 자리에 강남다운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연순 행정국장도 추가로 "강남구는 시·구 공동개발 방식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내년 세텍복합개발 기본계획(안) 구성용역 발주시 강남구 행정문화복합타운을 포함해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 서울시 용역 진행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8월 민선8기 비전인 '그린 스마트 시티' 구상을 발표하면서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구민 욕구 충족과 편리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된 구청사를 '행정문화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유지인 대치동 세텍 부지와 현재 구청이 자리한 구유지의 '등가교환'을 추진 계획도 함께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김영권 의운, #강남구, #조성명, #신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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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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