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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6곳이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이다. 오는 24일까지 전시한다.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6곳이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이다. 오는 24일까지 전시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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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축제로 불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 상황을 딛고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완성차 브랜드의 참가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 등 다양한 출품 차량과 차별화한 부스 콘셉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은 내연기관의 시대가 아닌 친환경 시대를 상징하는 차량으로 꾸며졌다. 참가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이 전기차 전시에 집중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6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콘셉트카 '세븐'을 배치해 시선을 모았다. 고급 라인인 제네시스의 'X(엑스) 스피디움 쿠페' 모델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 부스에서는 대형 전기차인 'EV9'의 실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BMW그룹코리아 역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i7 등 5종을 공개했다. 이외에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이라고 불리는 드론 택시가 미래 이동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규모 면에서 과거와 대조적이다. 직전 행사에서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했으나 올해 부산모터쇼에 이름을 올린 곳은 6개에 불과하다. 특히 부산의 대표 자동차 업체인 르노코리아(구 르노삼성)가 내부 상황을 이유로 불참해 비판이 일었다.

부산모터쇼의 이러한 위상 축소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온라인 출시에 힘을 싣고 자율주행 등을 놓고 대결하면서 전시 위주 모터쇼는 동력을 잃고 있다. 비용 대비 효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흥행 문제는 국내 유일 세계자동차협회 공인을 내세운 서울모빌리티쇼도 처지가 비슷하다. 이름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로 바꾸며 혁신에 나섰지만, 지난해 참가 브랜드는 10여개에 그쳤다. 2019년 21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부산모터쇼는 체험과 이벤트 확대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을 통해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부산국제모터쇼, #완성차, #지속가능성,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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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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