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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는 2022년 2월 9일 오후 서울 마곡동 산켄코리아 영업소 앞에서 집화를 열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는 2022년 2월 9일 오후 서울 마곡동 산켄코리아 영업소 앞에서 집화를 열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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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본 산켄전기를 상대로 '폐업 철회 투쟁'을 해온 한국산연(산켄) 노동자들이 회사 측과 잠정 합의하고 700여 일 넘은 농성을 푼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지회장 오해진)는 지난 5일 회사 측 청산인 대리인과 잠정 합의 후 조합원 동의 절차를 거쳐 6일 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오해진 지회장은 "어제 회사 측 청산인 대리인과 교섭해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일부 조합원의 반대가 있었다"라면서도 "오늘 최종적으로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정합의 내용을 두고 오 지회장은 "요구가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라며 "합의 내용은 비밀을 유지하기로 해 비공개다"고 부연했다.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폐업 철회 투쟁을 한 지는 이날로 724일째다. 서울 마곡동 건와빌딩 앞 천막농성 148일째, 건와빌딩 내 합작법인 APTC 사무실 농성17일째, 단식농성 14일째이기도 하다.

산켄전기는 지난 1973년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엘이디 조명기구를 생산하던 한국산연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20년 7월 청산 결정을 했고 지난 2021년 1월 폐업했다.

노동자들은 산켄전기가 청산 결정을 한 후 폐업 철회 투쟁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원정투쟁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일본 시민‧노동단체들이 '한국산연노조를 지원하는 모임'을 만들어 산켄전기를 대상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오해진 지회장은 "건와빌딩 내 사무실 농성과 천막농성은 합의서가 작성되는 대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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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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