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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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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이 개입할 차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화물차의 최저운임 개념인 '안전운임제' 유지를 요구하며 7일째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협상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물연대와 국토부가 합의했지만 여당이 반대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 부분 같은 경우에는 사실무근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몰법이라 입법 사안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국토부가 협상하는 것"이라며 정당은 협상 대상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국토부가 (반대) 입장을 냈다. 우리는 반대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 당사자는 화주와 화물연대다. 정부는 중간에서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했다. 

"반대한 적 없다"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번복했다"는 화물연대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안전보장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안전보장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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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이) 당사자는 아니고, 지금 교섭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기다려 보라"며 "(교섭 현장에) 우리는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새벽 2시께 브리핑 자료를 내고 "화물연대는 국토부에서 처음부터 제시한 국민의힘, 화주단체 합의에 따라 긴 시간 교섭을 진행해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종 타결 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해 교섭이 결렬됐다.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무기한 총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회의 직전 6.1 지방선거 호남지역 당선자들을 초청해 축하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용님 광주 광역비례의원, 이수진 전북 광역비례의원, 전서현 전남 광역비례의원, 천서영 전북 전주 기초비례의원, 윤세자 전북 군산 기초비례의원, 송영자 전북 익산 기초비례의원, 이세은 전남 순천 기초비례의원 등이 참석했다(관련 기사: [오마이포토] 호남 당선자 축하 행사 참석한 이준석-권성동).

태그:#이준석, #국민의힘, #화물연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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