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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감선거에 나서는 박종훈 예비후보가 4월 18일 오전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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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18일 오전 경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우리 경남이 열어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8년 경남교육은 역동의 시간이었다"면서 "2014년, 70년 경남교육의 역사에 새로운 변화를 약속하며 16대 교육감에 취임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먼저 미래교육체제의 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올 12월 준공을 앞둔 경남 미래교육의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 빅데이터-AI에 기반한 학생맞춤형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 본격화 되고 있는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 등이 맞물려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육감은 "이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학생의 모든 성장 과정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인공지능을 통하여 최적의 학습, 최상의 진로·진학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만 보더라도 취임 시점보다 지금까지 크게 상승했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학력으로만 따져 볼 수 없고 미래교육의 역량까지 살펴봐야 하지만, 경남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초학력뿐만 아니라 대학입시 결과를 봐도 전국 평균보다 낮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17대 교육감 임기 가운데 2년 6개월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데 힘을 쏟아야 했다"며 "코로나19로 깨어진 우리 교육의 일상을 회복하고, 이미 시작된 미래교육 체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회복하는 일과 학생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일은 각각의 일이 아니라 동시에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교육 체제로 경남교육을 전환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워내고 지역, 계층 간 교육격차도 해소해 새로운 선진국형 교육 모델을 경남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도, 학교도, 교육도 이전보다 더 새로워질 것이며, 마을로, 미래로 교육의 영역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공약으로 "경남에서 가장 먼저 챙기는 학생맞춤형 미래교육", "학생이 가진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키우는 다채로운 진로·진학 교육", "학교폭력 예방부터 쾌적한 교육환경까지 맘(Mom) 편한 학교"를 제시했다.

또 "영아부터 학교 밖 청소년까지 모든 아이를 빠짐없이 챙기는 지원", "초등 돌봄에서부터 에듀페이까지 책임지는 교육", "고른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격차 해소", "교실에서 마을까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속가능한 경남을 가꾸는 교육"을 내놓았다.

박 교육감은 '2021년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 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은 바 있으며 공약 추진율 98.93%를 기록했다.

박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경남선관위를 찾아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을 참배하고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한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교육감 직무가 정지됐다. 경남교육청은 최성유 부교육감이 교육감직무대행을 맡는다.

박 교육감에 맞서 김상권 예비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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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감선거에 나서는 박종훈 예비후보가 4월 18일 오전 경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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