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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출마 선언
 윤화섭 안산시장 출마 선언
ⓒ 윤화섭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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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66) 안산시장이 일찌감치 시장직을 내려놓고 재선을 위한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경기 안산시장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윤 시장은 지난 11일 상록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뒤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따라서 안산시는 규정에 따라 김대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됐다.

윤 시장은 "지속 가능한 안산발전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며 "안산 최초의 연임 시장으로 당선돼 중단없는 안산발전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립의료원설립,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어르신 무상건강검진 지원,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운영,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확대,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 반값 지원 전면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안산은 현역 시장이 한 번도 연임한 적 없는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윤 시장도 출마 선언에서 '안산 최초 연임 시장'을 강조했다.

초대 송진섭 시장(민주당)이 재선 이력이 있지만, 2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패했다가 4년 뒤인 2002년 3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바꿔 출마, 당선한 것이라 연임은 아니었다. 그 뒤로는 재선에 성공한 시장이 없다.

현재 안산시장 선거 후보군은 화려하다. 윤 시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제종길(민주)·박주원(국힘) 등 2명은 전 안산시장이고, 홍장표(국힘)는 전 국회의원이다.

제종길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경력도 가지고 있다. 홍장표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2009년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그 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다.

이 밖에 민주당에서는 천영미·송한준·원미정·장동일 전 경기도의원과 김성욱 전 문희상 국회의원 보좌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석훈·이민근 전 시의원과 김정택 현 시의원, 양진영 변호사가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 후보 1명(김만의, 개인사업)도 예비후보 명단에 있다.

경기도 안산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윤석열 당선인 득표율을 10%p이상(단원구 12%p, 상록구 14%p) 앞섰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결과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어느 당이 우세할지 섣불리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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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산시장 선거, #윤화섭,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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