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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기초의원 공개 재산 분석 발표
 노원구의회 기초의원 공개 재산 분석 발표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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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노원구위원회는 5일(화) 오전 11시 노원구청 앞에서 노원구의회 기초의원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유룻 서울시의회 노원제2선거구 후보는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서울시보(22.3.31)를 통해 공개한 '서울시 구의원 재산공개' 자료로 노원구의회 의원들의 재산을 분석하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노원구의회 구의원(20명)의 평균 재산액은 약 10억 904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 3962만원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대출을 기록했는데 더욱 심각한 건 청년 부채 증가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더 높다는 것"이라며 "등록금을 내기 위해, 생활비를 부담하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들은 빚을 내고 있는데 공직자들의 재산은 오히려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미경 노원구의회 가선거구 후보는 "가계부채가 작년 한 해 동안만 260조나 늘어났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삼시 세끼 밥 먹는 게 걱정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주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의를 대변할 공직자들의 공개된 재산을 보니, 주민의 어려운 삶을 이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진보당은 주민을 닮은, 주민을 위한 예산과 정책이 실현되는 구의회로 바꿔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최나영 노원구의회 나선거구 후보는 "노원구의원들 중 85%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본인과 배우자 기준 다주택자는 40%에 달한다"며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실거주가 아닌 주택을 추가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 꼬집었다. "공직이 자산증식의 기회로 되지 않도록 진정한 봉사직, 심부름꾼이 되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야 할 때"라며 "진보당은 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분석 결과와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많은 삶과 가정을 할퀴고 간 코로나 재난이 의원들에겐 비켜갔다"라며 "2021년 노원구의회 의원 평균 재산액은 약 10억 9040만원으로 지난해 신고 대비 1억 3962만원이 증가했다. 친족 재산의 고지거부로 감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20명 의원 모두 재산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밭·농 등의 농지를 소유(본인·배우자 기준)한 의원은 6명이다, 스스로 농업을 하는 것이 아닌 농지 소유는 불법적 가능성이 있다"라며 "공직자 소유의 농지 이용 실태 조사'와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의원은 주민의 손으로 뽑힌 주민의 대리인"이라며 "노원구의회는 자신의 재산을 불릴 것이 아니라 대다수 서민인 주민의 배를 불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원구의회 기초의원 공개 재산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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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원, #노원구의회, #노원구청, #공직자재산공개,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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