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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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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4월 초순에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 인선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9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해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추려면 4월 초 인선을 발표해야 하지 않냐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4월 초순 인선 일정을 맞추기 위한 후보자 검증 등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김 대변인은 "보통 4월 1일 만우절에는 인사 발표를 안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4월 초 정도에 인사 발표를 하기 위해 지금쯤 어느 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검증하고, 보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세세한 부분까지는 제가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그 발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취임 전 용산 이전 가능? 실무협의 따라 말할 계기 있을 것"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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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 회동 때 논의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나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 등에 대해선 조만간 재개될 실무협의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관련기사 : [2시간36분 만찬] 집무실 이전 '협조' - 인사 '협의' - MB 사면 '거론 없어' http://omn.kr/1y1h6 ).

'실무협의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두 분의 만남이 끝난 지 사실 12시간도 안 됐다"면서 "실무협의는 조속히 착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선 문 대통령도 언급해주시고 협조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취임 전 용산 이전 가능 여부는) 저희가 먼저 예단해 드릴 말씀이 없다. 실무협의 조율 결과에 따라 추후 말씀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윤 당선인과 만나 '취임 전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오랜 지인들이 함께 했던 사적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그 대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의 사면 문제가 전날 회동에서 거론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발표 그대로 받아들여달라"면서 말을 아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추경, 여야 실무자간 협의 착수 바라"

한편, 김은혜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 주제 중 하나였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를 가장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만찬 회동 때) 특히 코로나 사태를 관리하는 것과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이뤄내고 협력해야 한다는 데 두 분이 공감대를 이루신 것이라 자평한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한 저희의 50조 원 약속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실무자간 협의가 구체적으로 착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약속대로 국채 발행이 아닌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인수위에서 답변해야 할 사안"라면서도 "과거 여러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 방법들이 거론됐지만 현재는 협의 중인 단계다. 저희가 먼저 말하기 전에 기획재정부에서 성의있게, 적극적으로 임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그:#윤석열 당선인, #국무총리 인선, #인수위원회, #손실보상, #용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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