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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후보와 김동명 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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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이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진행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5층 여율리(웨딩)에서 제92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노동중심, 정의로운 전환 대선승리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와 김동명 노총위원장이 서명한 정책협약서에는 대선 승리와 노동존중을 위해 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인사말을 한 이재명 후보는 "열세 살 소년공이 긴 고개를 넘고 높은 산을 넘어서 드디어 노동 존중 세상을 만드는 데 근접하게 다가왔다"며 "다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노동자였고, 제 형제들도 여전히 노동자다. 제 아이들도 다음 세대들도 당연히 노동자일 것"이라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노동을 생산의 수단으로 삼아 살고 있다. 노동은 세상의 중심이고 국가발전에 중심이었다"고 노동존중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협약 이행의 전제조건인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대선 승리로 당당하게 나가겠다"며 "백척간두에서 한 발자국씩 내딛겠다는 그런 의지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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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국회의원들이 김동명 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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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난 7~8일 임시대의원대회 대선 후보 대의원 투표 결과를 보고한 허권 한국노총 대선기획단장(상임부위원장)은 "재적 대의원 847명 중 741명(87.49%)이 투표에 참여해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게 득표해, 노총 공식 후보로 결정됐다"며 "지지후보 당선을 위한 후속 사업으로 오늘 정책협약을 체결해 각급 조직 '대선 승리 실천단'을 구성하고, 지지후보 선거대책기구에 결합해 투표 독려작업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중심, 정의로운 전환 대선승리 정책협약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 실현한 노동존중과 연대의 가치, 촛불시민혁명이 표출한 국민주권의 가치와 정의를 계승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추구하고, 노동존중 평등복지 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 140만 조합원 뜻을 모아 결성된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전 조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3월 9일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 노총과 정책협의를 신속히 개최하고, 재임기간 동안 정책협약 12대 과제 이행을 공동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협약의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재임기간 동안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서명한 정책협약서에서 밝힌 12대 과제는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 ▲헌법상 노동기본권 온전한 보장 및 초기업 단위 교섭 촉진, 단체협약 적용 확대 ▲노동자 경영참가 및 노동회의소 제도 도입 ▲노동 중심의 사회적대화 기구 운영 및 중층적 사회적 대화 활성화 ▲시간 주권 보장 및 실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 해소 ▲최저임금 현실화 등 적정임금 보장 ▲고용 안정 실현과 좋은 일자리 확대 ▲노후소득보장, 전 국민 의료 안심퀘어 등 ▲보편적 사회수당 및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안전한 노동 ▲경제민주화 및 일하는 사람을 위한 정부 조직 개혁 ▲노동존중 노동가치 구현의 교육, 문화실현 등이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 윤후덕 의원, 노동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진 의원, 총괄상황실장 서영교 의원, 김경엽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에서는 이동호 사무총장, 김현중 상임부위원장, 최미영 상임부위원장 등 중앙 간부들과 중앙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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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윤후덕, 서영교, 이수진, 김경엽 등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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