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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줄이 이어지자 부산의 한 선별진료소 앞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들어갔다.
 1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줄이 이어지자 부산의 한 선별진료소 앞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들어갔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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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들어간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주말 82명까지 치솟았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주말 사이 확진자는 14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1일~13일 사이 60명대를 기록했지만, 14일 8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환자는 1만47684명으로 증가했다.  

경로를 보면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연제구 A의료기관에서 지난 12일 유증상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일 23명이 추가됐다. 이날도 종사자 2명, 환자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확진자 숫자는 42명이 됐다.

같은 구의 B주간보호시설도 13일부터 가족 접촉자 등 10명이 확진됐고, 이날 2명이 추가돼 감염자가 12명으로 늘었다. C요양병원은 확진자 1명이 늘면서 누적 환자(종사자 15명, 환자 48명, 접촉자 2명)도 60명을 넘어섰다. 특별활동 수업과 수영구 목욕장은 각각 수강생 등 15명(모두 68명)이, 이용자 등 2명(23명)이 더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현재 653명의 환자가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0대 1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2명, 70대 2명, 80대 4명 등 14명이다.

0시 기준 예방접종 비율은 부산 인구 대비 76.6%다. 이날까지 257만94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자도 50%를 넘어섰다. 8일~14일 1주일간 돌파감염자 비율은 56.8%로 확진자 숫자 대비 절반 이상에 달한다.

잇단 돌파·집단감염에 부산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예견된 상황이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는 방역 대응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일상회복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늘고 접촉이 잦아지면 확진자도 증가하게 된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없는 것처럼 대응해선 안 된다.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추가적인 백신 접종도 당부했다. 그는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맞는 것이 지금의 확진 상황, 환자의 위중증 이행을 막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부산 신규확진, #단계적 일상회복, #돌파감염, #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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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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