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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 사진은 지난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 사진은 지난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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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는 9월 15일 1차 예비경선과 10월 8일 2차 예비경선을 통해 압축될 예정이다. 1차 예비경선은 9월 13~14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치러지며 8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예비경선은 선거인단 조사 30%와 국민여론조사 70%를 반영해 진행되고, 최종적으로는 4명의 본 경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10일 오후 회의를 거쳐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태까지 논의한 여러 일정과 경선 활동에 관해 마무리지었다"면서 이같은 일정안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8월 23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8월 30일부터 31일 후보 접수를 받게 된다"면서 "1차 예비경선(컷오프)은 봉사활동과 비전·스토리텔링 PT, 압박면접 등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 컷오프 방식은 첫째로는 압박면접 형식의 청문 토론회를 한 다음 방송사 토론회, 청년 콜라보 토론회, 팀-배틀 토론회, 비전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차 예비경선 투표 전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도 예고했다. 서 위원장은 "8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서 예비경선 정책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18일 토론회 땐 일자리 창출, 부동산 문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분야 전반에 대한 10분 간의 주제 발표 후 후보자 토론을 진행하고 25일 토론회 땐 외교·안보·통일 문제, 사법개혁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명의 후보가 다투게 될 본 경선 때도 총 10회의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10회 중 3회는 일대일 맞수토론, 4인 토론, 비전 토론회가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일곱 번은, 지방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 대신 방송토론회로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 경선 방식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의 '토론회 패싱' 시사에도 "불참 페널티는 없다"

한편, 서병수 위원장은 앞서 불거진 경준위의 '월권논란'(관련기사 : 이준석 "원희룡, 후보 겸 심판?"... 국민의힘, 경선준비로 내홍 http://omn.kr/1usfm )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에서 경선준비위 의결했을 당시에 당헌당규에 못 박힌 (본)경선 룰 이외에 모든 일정과 내용에 관해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원희룡 예비후보(전 제주도지사)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서 "(경선준비위의) 아이디어들 상당 부분이 이준석 대표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데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그렇게 곡해할 필요 없다"면서 "당과 후보가 혼연일체가 돼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당 후보 간의 사소한 일을 갖고 갈등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전 검찰총장) 측에서 당 경선 후보 등록을 미루는 방식을 통해 예비경선 정책토론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나, 안 하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면서 참석을 독려했다. "토론회 불참시 페널티(벌칙)가 있느냐"는 질문엔 "(페널티는) 없다"며 "오늘 (후보들에게) 즉시 참석 여부를 확인해서 간곡하게 참석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태그:#국민의힘, #윤석열, #경선준비위원회, #컷오프 , #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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