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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름 휴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도시에서 여름을 나기도, 피서지에 가기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피서지가 많은 전남 지역의 경우도, 예년 같으면 피서객 유치에 열을 올려야 하지만 올해에는 조용하게 관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지정 문화예술특구 진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게 소소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명돈 작가의 남도 여름 풍경
▲ 남도의 풍경  정명돈 작가의 남도 여름 풍경
ⓒ 정명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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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동외 정명돈의 19번째 개인전이 오는 7월 16일(금)부터 7월 22일(목)까지 운림산방의 전통미술관에서 열린다. 여름 휴가 시즌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면서도, 호젓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 최근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 타이틀로 가로 2m*세로1.5m 한지 수묵 채색 작품
▲ 곰솔 2021 작 2021년 최근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 타이틀로 가로 2m*세로1.5m 한지 수묵 채색 작품
ⓒ 정명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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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외 정명돈 화가의 작품은 '자연의 인위적 재해석에 앞서 생명의 소리가 바람과 구름을 타고 끊임없이 교감을 추진한다. 괴력난신(怪力亂神), 즉 의심스럽고 정상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작업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사물에 초점을 맞춰 작업에 임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정명돈 화가는 "이번 개인전은 여백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수묵담채화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미술이 사라지고 있는 시점이다. 개인전을 개최할 때마다 전통 남도 미술의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선보일 중요한 기회로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림 속에는 자연과 인간이 협주하는 음률이 담겨 있다. 특히 산수화는 오케스트라를 떠올리게 한다. 남도의 풍광과 산하를 누비며 경험했던 기억들을 담담한 터치로 형상화해, 독주가 아닌 모두의 화음으로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자연은 어떤 모습으로든 인간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기다림으로 하였다고 함
▲ 기다림 자연은 어떤 모습으로든 인간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기다림으로 하였다고 함
ⓒ 정명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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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돈 작가는 진도읍 출신으로 전남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 18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551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남,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등 심사위원, 초대작가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인천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육성했다. 지금은 고향 진도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정명돈 작가의 이번 19번째 개인전에서는 어려운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의 특성과 상황을 연계했다. 전남 곡성 전시회를 잘 마치고, 진도 예술 유적 1번지 명승 8호 운림동(雲林洞) 운림산방이 위치한 남도전통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 진행한다. 

전통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전시회 개장은 7월 16일 오후 1시이며, 일체 의식 없이 개장한다.

태그:#정명돈, #진도군, #한국화, #여름피서, #운림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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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를 중요시하며 문화의 원류와 미래를 연구하는 공무원 퇴직자로 고향의 이미지가 이기심 가득한 주변인들로 손상되고 현실에만 치우처진 삶에 다소간의 회의적 ^^ 후손들에게 우리것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도 우리의 잘못된 현실을 함께 지적하고 시정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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