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청와대는 21일 신임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정무비서관, 박성민 청년비서관, 이승복 교육비서관.
 청와대는 21일 신임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한규 정무비서관, 박성민 청년비서관, 이승복 교육비서관.
ⓒ 청와대 제공

관련사진보기



[기사 보강 : 21일 낮 12시 21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정무비서관 청년, 교육비서관 인사 단행했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 "변호사 20년 활동, 경험 다양" "정무 감각 높아"

박 대변인은 우선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에 대해 "그간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그리고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김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시험 41회에 합격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과 법률대변인을 맡았으며, 현재 김앤장볍률사무소 변호사로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정무비서관이 국회와 청와대 가교 역할을 맡게 되지만 국회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면서 "김 신임 비서관은 법조인으로 20년 동안 활동해온 전문가이면서 민주당 법률대변인, 부대변인, 그리고 지난 전당대회 때 사회도 봤고, 서울시장 대변인도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 정무비서관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당과 관련해서 굉장히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래서 정무적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적임자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무비서관은 청와대의 이 같은 인사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정 소식을 알리면서 "대통령님을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청와대 내외에서 함께 일하게 될 분들과 조화를 이루어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께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 문재인 정부 최연소 비서관 등극

이어 박경미 대변인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과 청년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 주의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줬다"면서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6세인 박 청년비서관의 경우 문재인 정부 최연소 비서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 중전고를 졸업하고, 강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자퇴한 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해 재학 중이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발탁된 박 비서관은 민주당에서 청년대변인과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최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이번에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내정됨에 따라 직을 수행하기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 "교육정책·학교교육에 이해도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

마지막으로 박경미 대변인은 현재 공석이었던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내정됐음을 알렸다.

박 대변인은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에 대해 "교육부의 대학학술 기획정책관, 정책기획관, 세종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건국대 교육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무국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교육안전정보국장을 지냈다.  

태그:#문재인, #비서관 인사, #김한규, #박성민, #이승복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