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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국가경제와 인민생활 보장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토의했다. 김 총비서 좌우로 김덕훈 내각총리와 최상건 당 비서, 박태덕 당 규율조사부장(이상 왼쪽), 오수용 당 비서 겸 경제부장,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이상 오른쪽)이 앉아 발언을 받아적고 있다. 2021.6.8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국가경제와 인민생활 보장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토의했다. 김 총비서 좌우로 김덕훈 내각총리와 최상건 당 비서, 박태덕 당 규율조사부장(이상 왼쪽), 오수용 당 비서 겸 경제부장,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이상 오른쪽)이 앉아 발언을 받아적고 있다. 2021.6.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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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8기 3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 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하셨다"고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협의회에서 감 총비서가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 보장과 관련하여 당면하게 제기된 문제들을 요해(파악) 검토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중요한 과업들을 포치(나열)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김 총비서가) 현 정세에 대처한 당 중앙의 각 부서들과 정부 기관들, 각 도당위원회들의 사업 및 연구 방향에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계기로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 안정에서 실질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구상을 피력하셨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통신은 이날 김 총비서가 제시한 과업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와 정부, 각 도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이 자기 사명과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영예로운 책무를 다함에 헌신분투할 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을 높여나가는데서 제기되는 일련의 대책적 문제와 관련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 총리를 비롯해 당 비서와 부장, 각 도당 책임비서가 참가했다.

당 중앙위와 도 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이 모이는 간부 협의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총비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경제"라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중 첫 해의 올해 성과가 나머지 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인식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이를 위하여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당회의 운용 방식으로 경제건설의 돌파구를 모색 중"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이달 상순 당 중앙위원회 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태그:#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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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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