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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오후 5시, 교육청 904호 대회의실에서 9개 주요 청소년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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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청소년단체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단히 애써 주고 계심을 잘 알고 있는데도 마땅히 감사함을 표하는 자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그동안 청소년단체들이 우리 서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애써 오신 부단한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지만 표창장을 드리게 되어 축하드리고 또 저도 영광입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904호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청소년단체 특별 표창식에서 청소년단체 지도자들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차려 인사했다. 한국스카우트서울연맹, 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등 주요 청소년단체 관계자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감사 표현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교육감 특별 표창을 받은 단체는 ▲ 한국스카우트서울남부연맹 ▲ 한국스카우트서울북부연맹 ▲ 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 한국청소년북서울연맹 ▲ 한국청소년남서울연맹 ▲ 한국해양소년단서울연맹 ▲ 서울흥사단 ▲ 청소년적십자서울본부 ▲ 세계도덕재무장(MRA/IC)한국본부 등 9개 단체다.
 
행사에 참석한 신문철 한국스카우트서울남부연맹 연맹장은 "청소년단체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 왔다. 이러한 청소년단체 활동은 '청소년'보다는 '학생'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주로 학교에서 진행되어 왔고 교사들이 단체 지도교사를 맡아주신 점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도움도 컸다"며 청소년단체를 맡아주신 교사들과 교육청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두희 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연맹장도 "조희연 교육감께서 청소년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이렇게 표창까지 해 주시니 부끄럽다"며 "오늘을 계기로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도 더 심기일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9년 초, 학교 업무에서 청소년단체 업무분장을 제외하면서 당시 청소년단체들과 서울시교육청 관계가 냉랭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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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청소년단체들이 "청소년단체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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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 한 관계자는 "그간 서운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청이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표창 수여식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패도 증정했다. 2년 전의 어색하고 갈등 섞인 분위기에서 화합과 상호 존중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020년 7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청소년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시의회도 이를 적극 지원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6개 주요 청소년단체와 다자간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12월에 주요 청소년단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청소년단체 사무처장들과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모색에 주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