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숨어있는 것 같다"며 "당당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국민의 검증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 행보를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 선택이다"며 "지금까지는 숨어있는 것 같다. 생각이나 삶에 대해 당당히 드러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대해 "세대교체는 언제든 필요한 것"이라며 "민주당 청년들도 노력해주길 바라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정당이 청년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하지만 청년에 의한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이 청년 정책, 나아가 국가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한 데 대해 이 전 대표는 "검찰의 거의 소탕에 가까운 과잉 수사로 한 가족이 무참한 상처를 입었다"며 "양면을 균형있게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올림픽조직위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데 대해서는 "올림픽 지도에 도발적인 것이 들어가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적절한 시정 조치가 없으면 보이콧을 포함한 대응을 정부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대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한다.

신복지 대구포럼은 영남권에서는 부산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김현철 전 대구남구의회 의장과 김규종 경북대 교수(노문과), 백수범 변호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23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를 활기 있고 젊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구경북 초광역 발전 전략 추진,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유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중남부권 관문 공항 확보 등 세가지 발전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태그:#이낙연, #대구시의회, #신복지 대구포럼, #윤석열, #이준석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