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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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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20일 제14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희망의 메신저가 될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해 대면·비대면으로 참가한 홍보전문가들에게 이 같이 전했다. 

발대식 축사를 한 김 여사는 "오늘은 14회 세계인의 날, 나라와 문화는 달라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자고 다짐하는 오늘, 전 세계 곳곳의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더욱 뜻깊다"면서 "이 자리에 직접 나와 계시거나 화상으로 마주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 있지만 우리는 지금 한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해야 할 진실과 가치를 한국 소식에 담아 전하고 있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들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참전용사 특집에서 필리핀의 레이 캐서린 롤단 명예기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세 분의 후손들을 소개했다"고 했으며, "다니엘 타르타루가 명예기자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참전 UN군을 찾아 전쟁의 참상과 일화를 담은 인터뷰 기사를 출판해 국경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한국의 역사 속 아픔을 나누고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인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99명의 K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김치 영상을 보면서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과학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여러분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한국은 세계인의 친구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지원자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지원자 폭발적 증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김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김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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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105개국에서 3432명이 선발됐고, 2기 K인플루언서는 76개국 1224명이 선정돼 활동하게 된다. 4600여 명의 해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의 활동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담은 폭넓은 콘텐츠들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여사는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인은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최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아시아계 혐오에 대한 언급도 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있다"며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어야 한다. 지금은 우리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이어 "코리아넷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함께극복 캠페인 Overcome Together'에 마음을 모은 한 분 한 분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영웅이었다"면서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의 까오 티 흐엉 명예기자가 상생과 연대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쓴 기사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까오 티 흐엉 명예기자가) '한국인은 좋은 일이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좋은 일을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쓴 기사는 사실"이라며 "한국인은 인류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는 30일~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김 여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더 늦기 전에 지구생태계를 복원하자는 다자회의"라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홍보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나의 작은 녹색 실천이 모두의 기후행동으로'라는 메시지 확산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여사는 이날 발대식의 의미에 대해 "발대식의 슬로건이 '필 인 유얼 코리아(Fill in your Korea)이고, '필 인(Fill in)'에는 '채우다'와 '자세히 알리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여러분이 담아낼 기사 한 줄, 사진 한 장, 영상 한 장면으로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는 2019년 세계인의 날에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으며, 지난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발대식에는 영상축사를 보내 격려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한국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발대식 행사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전 세계 한류 팬들은 발대식을 시청하면서 댓글로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눴다.

발대식이 끝나고 이어진 김 여사와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에서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를 대표해 발대식에 직접 참석한 4명의 홍보전문가들이 각자의 한국 홍보 사례를 소개했다.

베트남 국영방송 리포터 활동 경력을 가진 까오 티 흐엉은 발대식 현장을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생생하게 보도했고, 터키의 장 이펙 담라는 한국에서 한국 남편과 살아가는 '국제결혼의 솔직한 모습'을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폴란드의 카타르지나 헬린스카는 폴란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소개했고, 이란의 마지여르 파르포드는 명예기자단 활동을 통해 테헤란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다며 홍보 비결을 전수했다.

이날 임명된 해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인 '코리아넷' 및 한국문화 홍보 채널 MCN, 개인 SNS와 유튜브 등에 다국어 기사와 영상을 게재하면서 한국을 홍보하게 된다.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숫자는 2019년 595명에서 2020년 2154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112개국 465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태그:#김정숙, #세계인의 날,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K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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