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진보당 울산 남구청장 후보가 18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김진석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시민의 바람! 남구의 변화! 김진석과 함께 위대한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선거 운동 기간을 32만 주민의 힘을 모아내는 '위대한 행진'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는 또 무슨 선거냐, 정치하는 것들과 말도 섞기 싫다. 라는 이야기가 재선거를 앞둔 주민들의 여론"이라며 이는 "지난 30년간 부패 보수 정치가 만들어놓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울산남구 재선거가 결정된 이후, 울산시민공동행동으로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시민, 노동자, 진보 정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힘을 모았으며, 1만이 넘는 시민의 명령을 받고 후보로 등록하게 되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한 "더 이상 투표하는 날에만 정치의 주인이 아닌 늘 우리가 정치의 주인이 되자고 하는 시민의 바람을 모아가겠다"며 "동네 곳곳에서 남녀노소가 정책을 제안하고, 정치 토론의 장을 벌여나갈 이 위대한 행진에 함께 해달라" 호소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앞에 모인 김진석 후보와 시민사회·노동계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후, 롯데백화점 앞까지 삼산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며 나눈 대화를 수첩에 꼼꼼하게 기록하고, 나눈 의견들을 정책 공약화 할 것"이라 약속했다.
김 후보는 "4월 6일까지 남구 곳곳에서 시민의 바람을 만들어가겠다"며 "기득권 정치가 아닌 정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했다.